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책과 독서만큼 개개인에게 간접적으로 깊고도 넓은 영향을 미치는 도구도 없을 것입니다.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독서와 책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다주신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며 제 독서와 꿈 속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꾸리고 관리하면서 지난 연말부터 새로운 독서 습관이 생겼습니다. 바로 블로깅(blogging)을 통하여 "
'독서 후기를 작성'하여 공개하고 서로 나누는 문화"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화의 확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며 기원하고 있습니다.

     쉐아르님의 '동시 나눔 이벤트'에 응모하며

   오늘의 이 글은, 오는 7월 4일이면 블로그 개설 2주년을 맞아, "블로그 2주년 기념, 동시 나눔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신 쉐아르님의 나눔 마당에 참여하기 위해 정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쉐아르님의 이 이벤트는, 우리들이 동시 주관했던 '제 1차 동시 나눔 마당'에 함께 동참한 행사이며,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쉐아르님이 이미 썼던 '나를 만든 5권의 책'이란 글처럼, 작성하여 글을 엮으면, 그 가운데 당첨자를 선정하여 원하는 책을 인터넷 서점을 통하여 보내주시겠다는 뜻깊은 이벤트입니다. 아마 행사 응모자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응모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는 보내주겠다고 내놓은 책들 가운데에, 저도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응모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과 독서 역사를 되돌아 보고 정리해볼 수 있는 의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를 통해 제 인생과 만났던 5권의 책을 뽑아보고 정리하는 가치와 블로그 자산(資産)을 염두하는 글입니다.

   처음에는 1권도 선뜻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독서 역사를 떠올리며 정리하다 보니, 행복이 더 앞섰고, 사실 이 5권으로조차 다 압축하기 어려웠습니다. 우선 소개하기 쉬운 책으로 5권을 뽑아 정리하기로 선회하였습니다. 아래 5권은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로 주로 애용하는 책 목록이기도 합니다.


     1. 모모(Momo, 미하엘 엔데 지음, 이경희 옮김, 1999, 비룡소)

   이 책은 독일의 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Ende, 독일, 1929-1995)가 쓴 '어른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초등학교를 졸업한 그 해 겨울 방학에 읽었습니다.

   어린 생각이었지만,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주요 주제로 다루는 철학 소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때는 사실 '철학'이라는 개념조차 알지 못했고,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아주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서 행복과 풍요로움을 주는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 신사'들과 그 시간을 지키려는 여자 아이(소녀) '모모', 호라 박사 등이 환상 속에서 벌이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꿈 속에서나 벌어질 법한 갖은 상상 속의 이야기들이 마치 현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의 마음 속에 각자 다른 크기로 품고 있고 자란다"는 교훈과 의미를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들이 재미를 갖고 책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중간 중간 그림을 넣어 편집한 흥미로운 그림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지은이 엔데는 현실계를 환상계로 멋지게 대치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이 책 '모모'는 시간 앞에 어쩔 줄 모르는 현대사회를 비판한 판타지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 개념을 철학적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올려 재창조한 철학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로써 지은이 미하엘 엔데는 제 어린 시절의 사고를 철학의 깊이로 초대하였으며, 독일 철학에 매료되게 만든 첫 동화책이었습니다. 그 후로 독일 동화책을 좋아해 수집하던 습관도 생겼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이의 상상력에 맞춰졌을 뿐만 아니라, 어른의 주제의식과 무게에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라는 사실입니다.

     2. 지(智)와 사랑(헤르만 헤세 지음, 홍경호 옮김, 1998, 범우사)

   이 책은 독일의 뷔르텐베르크(Württemberg)에서 태어난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스위스, 1877-1962)가 1930년에 쓴 장편소설입니다. 저는 이 책을 중학교를 졸업한 그 해 겨울 방학에 이불 뒤짚어 쓰고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읽었습니다.

   헤세 자신의 방황과 많이 닮아 있는 이 소설 속에서 인간 고뇌의 결정체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작품은 정신과 관능(官能), 영혼과 육체의 이중 구조 속에서 아름다운 조화를 시도한 심리소설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자아를 상실하고 거리를 헤매는 가여운 영혼을 어루만져 주듯, 마음의 치료제가 될 따듯함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삶과 인생을 책임지고 이성적으로 살아야 하는 인간의 고뇌와 숙제를 동시에 안겨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지니고 있는 주제는 한마디로 이성과 감성의 대립, 선과 악의 갈등입니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근원적이고 본능적인 고뇌와 갈등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대립된 두 인물을 통해 추구하고 있으며, 그 방법론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즉 나르치스는 지(智)를, 골드문트는 사랑을 추구하면서 서로 대립되기도 하고, 서로 갈구하기도 하는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헤세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관능적인 사랑의 편력을 그리면서 인간 본연의 참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심리적인 갈등 구조나 정신적인 이상 구조에 대해 알지 못하던 청소년 시절에 그 의미와 생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그 갈등 구조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수레바퀴 밑에서(1906)'나 '데미안(1919)', '크눌프(1915)', '싯다르타(1922)', '유리알 유희(1946)' 등을 탐독했던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받았습니다.

     3.  비둘기 외,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들


    지난 해 초인 2008년 1월, 이 공간을 꾸리기 시작한 뒤, 책 관련 글로는 처음으로 올렸던 책이 바로 파트리크 쥐스킨트(독일, Partrick Suskind, 1949- )의 얇으면서도 깊이있는 내용의 책들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제목으로 링크된 본문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출퇴근 길의 짚 앞 헌책방에서 우연히 만나 처음 구입한, 개인적으로는 고전 같은 책입니다.

   쥐스킨트는 그 후로 '좀머씨 이야기(1991)'와 '콘트라베이스(1983)', '깊이에의 강요(1995)', '사랑을 생각하다(2001)' 등 연극 각본을 위한 책들도 출간하였습니다.  그 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1996)'로 독일 시나리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로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이 쥐스킨트의 이런 책들은 제 선물 목록의 단골 메뉴였습니다.

   특히 그의 '향수'라는 소설은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톰 뒤크베어(Tom Tykwer) 감독, 벤 위쇼(Ben Whishaw) 주연의 살인 영화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다소 잔인할 수 있는 살인이라는 소재와 향수라는 후각적인 환상을 담백한 영상으로 이끌어가는 매력이 있으며, 여기에 시종일관 긴장감으로 재미를 더한 걸작입니다. 기회되면 꼭 찾아 감상해보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쥐스킨트는 아직도 베일에 싸인 채 은둔자처럼 살고 있지만, 책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모든 책에서 그만의 독특한 시선과 탁월한 감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평범한 사물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표현해내는 탁월한 능력과 그만이 그려내는 담백한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그의 책들은 거의가 다 200쪽 이하로 아주 얇아서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나 보물 찾기 하듯, 이 주말에 헌책방에서 쥐스킨트의 책들을 찾아 여행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4. 태백 산맥 10권(조정래 지음, 2007, 해냄출판사)

   이 책은 우리의 소설가, 조정래가 쓴 80년대 가난과 분단을 소재로 한 분단문학의 대표작 가운데 대표작입니다. 졸업 후에 이 10권의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직도 북한을 이상한 이념의 빨갱이라고만 생각하는, 잘못 교육된 역사와 왜곡된 역사만을 믿으며 불쌍한 삶을 여전히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처음 읽던 그 충격의 역사와 진실을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슬프게도 1994년에는 '태백산맥'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보수, 고소자들로 인하여 경찰에 입건되고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 받는 수난도 겪고 승리하여 그 우월성에 대한 인정과 명성도 얻었습니다. 결국 무죄 판결로 결론나는 아픈 과거와 영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고전 같은 역사소설입니다.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습니다. 태백산맥이 다루고 있는 시간적 배경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제주도에서 4.3항쟁이 터졌으며, 여순사건이 일어나 진압된 1948년 10월부터 1950년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협상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입니다.

   '태백산맥', 이 책은 그 시대를 살다 간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또한  남과 북, 우리 모두의 과거이자, 우리 현재의 자화상이며, 우리가 함께 꿈꿔야 할 미래상입니다. 방언과 사투리를 포함하여 생생한 언어를 간직하고 있으며, 젊은 열정과 민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작으로, 한국민이면 누구나가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5. Christian religious education(기독교 종교 교육, Thomas H. Groome 지음, Haper & Row, 1980)

   이 책은 아일랜드 출생의 가톨릭 신부이며, 현재는 미국 보스턴 대학 신학부와 종교교육 목회 연구소에서 실천신학과 종교교육을 강의하는 교육학자, 토마스 그룸이 쓴 교육학 전공 서적입니다. 그의 이 책과 "Sharing Faith(나눔의 신앙)"이 아니었으면 이 책들을 기반으로 쓴 제 논문은 아마 탄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참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렸던 의문스러웠던 책이기도 합니다.

   테오리아적인 앎의 방법은 관상적/성찰적/비참여적과정을 통한 진리탐구이고, 프락시스적인(실천적) 방법은 사회적 상황속에 성찰적 참여에 의한 진리탐구를 가리킵니다. 앎의 방법으로 포이에이시스는 “만듬”으로부터 생깁니다. 앎의 방법들로서의 그것들은 무엇보다 그것들의 텔로스(목적)의 의도에 따라 다르나, 이론적인 지식은 그것 자체가 목적입니다. 실행적인 지식은 인간의 질서있는 사회적 행동을 목적으로 합니다.

.   결과적으로 은 인간의 내면적 사변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실재에 대한 의도적인 참여로부터 그리고 그 실재에 대한 의도적인 참여로부터, 그리고 실재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생긴다는,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학 기초도서입니다. 그리하여 ‘프락시스’는 실행적인 앎의 방법이요,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장차의 프락시스속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룸에게 있어 교육은 이론적 학문이라기 보다는 실행적 학문이며, 교육의 목표는 추상적인 앎이 아니라 훌륭한 시민을 만들고 국가의 안녕을 촉진시키는 실천 학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룸에게 있어 실천적인 앎의 방법은 “이론”과 “실행”을 우리자신의 이야기와 비젼, 양자를 변증법적으로 연합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독자에게 각자의 숙제와 책임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나를 만든 5권의 책'에 대한 글을 마감하며

   이상으로 제게 소중한 책이자, 지금의 저를 만든 다섯권의 책을 골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여 그 책들에게 받은 당시의 영감과 영향을 다  발휘하며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생각하며 이런 모습으로 사는 것도 다 이런 책들의 도움과 영향 때문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소설로 정리한,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를 넣을까 뺄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내 삶의 이상형이자 실천적 지식인으로서의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정약용에게 받고 있는 영향은 지금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또 재미있게 읽은 다산의 삶이었고, 내 마음의 꿈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부터 꼭 읽어볼 만합니다.

   또 한권, 잊을 수 없는 책이 있습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기발한 제목으로,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이탈리아, 1932- )의 수필집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비틀어 보는 철학가의 유머와 가볍지는 않지만 세상에 대한 철학자의 애정어린 시선을 만날 수 있어 고맙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생이 빌려간 뒤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서, 그리운 책으로 이따금씩 머릿속을 맴돕니다.

   이처럼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줄 중요한 책들은, 앞으로도 또 계속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는 또 위 5권의 책들도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나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처럼, 다시 제 삶의 뒤안길로 물러나 앉게 될 것입니다. 아마 내 생애 그 어떤 것과 바꾸기 힘든, 내 평생 잊지 못한 행복한 순간으로 다가올 것이며,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만날 그 좋은 책들과의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정보공개, 사용조건 : 저작관련 표식 없는 펌은 불법이며, 제발 삼가해주세요!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초하(初夏)

트랙백 주소 :: http://chohamuseum.net/trackback/250 관련글 쓰기

  1. Subject: 나를 만든 다섯권의 책

    Tracked from 자유롭게 2 2009/06/27 14:50  삭제

    쉐아르님의 블로그에서 하는 이벤트에 참가하고자 (사실은 상품에 눈이 멀어^^) 이 글을 쓰고 있다. 오전에 일을 하며 곰곰히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을 떠올려 보았다. 감명깊고 재미있게 읽은 많은 책들이 있지만 ‘나를 만든’ 이라는 주제에 충실하고자 하니 자연스럽게 가지치기가 되었다. 오늘따라 일이 한가해 잠시 짬을 내서 글을 쓰기로 했다. 지금의 ‘나를 만든’ 순서에 따라 적는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

  2. Subject: [릴레이] 나를 만든 []권의 책

    Tracked from Future Shaper ! 2009/06/30 15:37  삭제

    블로그 2주년을 맞으며 작은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과제로 2007년 10월 2일에 올렸던 '나를 만든 다섯권의 책'과 같은 포스팅을 올리고 트랙백을 걸어주십사 부탁했습니다. 다섯권이 부담이 되실 것 같아 권수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한권도 괜찮았지요. 이벤트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초하님도 제안하셨고 저도 심중에 생각해두었던 것이 있는지라 ^^ 같은 주제로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릴레이 규칙은 멀리서 찾지 않고, 릴레이의 황제,..

  3. Subject: 나를 만든 1권의 책_Memory

    Tracked from Vogelfrei 2009/07/03 20:44  삭제

    제가 참 좋아하는 블로그 지인인 초하님께서 갑자기 숙제 하나를 툭 던져 주고 가셨습니다. 이전 행사에 동참하지 못한 죄송함도 있고 해서 어떤 숙제인가 살펴보니 만만치가 않습니다. 원래는 5권을 적는 것이었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음 속에 탁 들어오는 오는 책은 3권이고 그나마 두 권은 '과연 나를 만들었나?'는 회의가 드는지라 결국 한 권뿐이 없다는 조금은 소박한 결론이 났습니다. 아마 나를 만든 작가로 주제가 정해졌었더라면 그래도 몇 명..

  4. Subject: ◆ [릴레이] 나를 만든 [ ] 권의 책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9/07/03 21:13  삭제

    오늘 이 글의 제목은, 오는 7월 4일에 맞을, "블로그 2주년 기념, 동시 나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셨던 쉐아르님께서 다시 제안하셔서 "이어 달리는 글'입니다. 지난 제 1차 '동시 나눔'에 동참해 주셨던 행사에서 출발한 셈입니다. 이렇게 블로깅(blogging) 글감이 재탄생 되기도 하는군요. 쉐아르님께 이어 받아 쓰는 "나를 만든 5권의 책" 쉐아르님이 이미 작성했던 '나를 만든 5권의 책'이란 글처럼, 작성하여 글을 엮으면, 원하는 책을 인..